제주 코로나19 대확산, 확진자 폭증...역대 최다 '938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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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대확산, 확진자 폭증...역대 최다 '938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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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확산, 1000명대 육박...누적 1만 1684명
확진자 중 영유아.청소년 35%, 신학기 비상

제주도내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확진자가 급기야 1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3.5명은 영유아와 10대 청소년으로,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도 초비상이다.

1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헤드라인제주
1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하루 551명(제주 9688~1만746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5일에는 오후 5시 기준 938명(제주 1만 747~1만 1684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자정까지는 1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3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76명 △11일 503명 △12일 554명 △13일 509명 △14일 551명 △15일 현재 938명 등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무더기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1684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176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는 일 평균 500명대로 급격히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48.4%, 여성 51.6%이다. 

연령대별로는 0~9세(15.9%)와 10~19세(19.7%)의 비율이 35%에 달하고 있다. 영유아 및 청소년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족간 감염전파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20~29세 19.7%, 40~49세(14.5%), 30~39세(13.5%), 50~59세(8.3%), 60~69세(5.2%), 70~79세(1.90%) 순이다.

추가 확진자 938명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688명에 이른다. 이중 3000여명은 재택치료,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격리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중등증으로 분류되고 있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고,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0시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8%(18세 이상 97.2%)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5.5%(18세 이상 66.0%)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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