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11일 '천연기념물 한림용암동굴지대 소천굴'에서 안내판 닦기, 자물쇠 방청 등의 문화재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양동호 문화재돌보미는 "문화재 돌봄 활동을 통해 제주의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소천굴을 찾아와 돌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에 필요한 돌봄의 손길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천굴은 한라산 북서쪽 비탈길에 위치한 2,980m의 긴 화산동굴이다. 동굴 내부에 용암 종유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있어 지질학적 연구가치가 높아 197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는 동굴 생성물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등의 목적으로 출입할 때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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