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선대위 "과감한 개혁 추진할 심상정에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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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선대위 "과감한 개혁 추진할 심상정에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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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선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제주선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3월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제주도 선거대책본부가 14일 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선대위는 "국민들을 잘 살게 만드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할 대통령 선거가 거대 양당의 '복수혈전'으로 전락했다"며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보살피는 공약은 실종됐거나 진지하게 논의되지 않은 채 구색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양당이 기득권이 되어 국민의 삶을 외면할 때,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고 싶었고, 청년과 여성들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바랐다"며 "노동이 당당하고,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성평등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작은 정당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때 '코로나손실보상법을 제정하자'고, '공공의료를 확충하자'고 누구보다 큰 소리로 외쳤다"며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와 싸우는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지워진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실종된 노동의제를 대선 한복판으로 끌어들였고, 불평등의 강을 건너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제2공항이 가장 큰 화두"라며 "강정해군기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2공항으로 큰 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심 후보는 2021년에 제주를 2번이나 방문해 '제2공항 백지화와 현 공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며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대하는 도민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제2공항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민들의 갈등과 분열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데, 집권여당의 후보가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더군다나 환경재앙이 될 해저터널을 검토하고 있다니 도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매 선거때마다 앞다퉈 개발공약을 내세우지만, 도민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오히려 난개발에 따른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유력한 어느 후보도 제주를 위하지 않는다. 오직 토건 기득권세력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라며 "제주도민들은 제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후보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진보정치 대열 맨 앞에 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도민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한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며 "보수 기득권 정치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제2공항을 백지화하고, 제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제주선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제주선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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