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선호도 '오영훈-문대림-위성곤-송재호-김태석'順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장성철-고경실-허향진-문성유'順
6.1지방선거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위성곤 의원, 국민의힘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선두권 모두 아직은 10%대로, 앞으로 대선 결과에 따른 정당별 후보공천 대결구도가 어떻게 재편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설 연휴가 끝난 직 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먼저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 있어서는 오영훈 의원이 15.0%, 문대림 전 이사장 14.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위성곤 의원 8.5%, 장성철 전 위원장 6.5%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3.8%,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 각 3.6%, 문성유 국민의힘 도당 공동선대위원장 3.1%,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 2.8% 순을 보였다.
이밖에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와 고병수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각 1.7%,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도의원 1.4%,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1.3%,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0.5%, 국민의힘 정은석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지회장 0.3% 순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16.9%, 모름/응답 거절은 15.1%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시권 응답자에서는 위성곤 의원이(21.9%), 제주시권에서는 오영훈 의원 지지율(16.6%)이 각각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오영훈 의원, 40대와 50대에서는 문대림 전 이사장, 60대 이상에서는 오영훈 의원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민주당 후보 선호도 '오영훈 22.2%, 문대림 19.0%, 위성곤 13.5%'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섰다.
조사 결과 오영훈 의원 22.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문대림 전 이사장 19.0%, 위성곤 의원 13.5%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송재호 의원은 7.2%, 김태석 전 의장 6.5%, 박원철 도의원 2.9% 순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18.5%, 모름/응답거절은 10.0%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 있어 제주시권 응답자에서는 오영훈 의원(24.9%), 서귀포시권에서는 위성곤 의원(30.6%)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영훈, 문대림, 위성곤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도 오영훈, 문대림, 위성곤 순으로 높았다.
◇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장성철 20.0%, 고경실 14.2%, 허향진 8.3%'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장성철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장성철 20.0%, 고경실 14.2%, 허향진 8.3%, 문성유 5.5%, 정은석 2.8%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28.3%, 모름/응답거절은 20.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와 관련해서는 부동층이 절반 가까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장 전 위원장은 제주시권과 서귀포시권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연령대에서는 20대 이하와 40대에서는 고경실 전 시장,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장 전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성철, 허향진, 고경실, 문성유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는 장성철, 고경실, 허향진, 문성유 순으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9%, 국민의힘 31.4%'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1.4%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5.2%, 정의당 4.6%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4.1%, 모름/응답거절은 3.0%다.
◇ 제주도 언론4사 제1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2년 1월 말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유선 10%, 무선 90%)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6.4%(6102명 중 1001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