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보호구역' 학생안전 총력...카메라.신호등 집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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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보호구역' 학생안전 총력...카메라.신호등 집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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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110곳, 교통안전시설 설치 완료
카메라.신호등 설치 불가 12곳, 모니터링.단속활동 강화 

제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등이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연말까지 제주도, 제주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일부 설치 불가 장소를 제외한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 및 신호등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122곳다. 이 중 기형적인 도로구조, 이면도로 등의 이유로 카메라와 신호등 설치가 불가한 12곳을 제외한 110곳에 과속단속카메라, 신호등, 옐로카펫, 승하차구역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완료된다.

나머지 12곳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을 강화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자치경찰단과 협력해 추진한 결과, 21개 학교에 보·차도 구분 사업을 실시했다. 6개 학교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 어린이 통학로를 지정해 보호구역 수준의 시설 개선을 이루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도청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통학로가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부지를 활용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도청과 교육청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예래초, 오라초, 중문중에 이어 올해는 더럭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시청 및 한전과 협력해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전신주 지중화 사업'도 지난해 4개 학교, 올해는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통학 안전을 위해 학교 의견수렴 및 현장점검,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도 개최했다. 제주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중·고등학교 앞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각급 학교에 고화소 CCTV 설치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도청과의 업무협약으로 CCTV통합관제센터와 학교 CCTV 연계를 2013년 초등·특수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으며, 2020년에 CCTV통합관제센터에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제능력을 향상시켜 학생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 어린이교통사고는 지난 2019년 18건, 2020년 11건, 지난해 7건으로 매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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