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유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기 재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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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유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기 재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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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입찰기업 대상 사업설명회...조만간 입찰 공고
지하화-상부공원 구분 없이 '57개월' 공사로 확정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지상부 공간계획. ⓒ헤드라인제주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지상부 공간계획. ⓒ헤드라인제주

두 차례 유찰로 표류하고 있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조기에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입찰 참여예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안내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927억원이 투입돼 무(無) 중단 공사기법이 도입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일일 처리 용량을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것으로, 제주도가 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당초 기본설계 적격심의 및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이 끝나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5월 본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 이 사업에 대해 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입찰공고를 냈으나, 두 차례 유찰됐다.

일괄 입찰방식이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고, 완공 후 발주자에게 넘겨주는 방식이다.

업체들은 도두하수처리장 무중단공법의 공사 난이도를 비롯해, 공사 환경 등을 감안하면 제주도와 환경공단이 내 건 조건으로는 수익성 보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와 환경공단은 협의를 거쳐 큰 틀에서는 본 계획을 유지하되, 시설 지하화와 상부공원 조성 기간을 구분했던 것을 없애는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공단 기술자문위원회에서도 변경안에 대한 승인이 내려지면서, 입찰공고안에 대한 수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와 환경공단은 오는 11일 입찰 참여 예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입찰 안내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입찰공고문을 최종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사업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라며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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