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토부에 첨단꿈에그린 분양전환가 타당성 조사 요청
상태바
제주도, 국토부에 첨단꿈에그린 분양전환가 타당성 조사 요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첨단과학단지 내 들어서 있는 제주첨단꿈에그린 3단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을 놓고 시행사와 임차인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 꿈에그린 분양전환 가격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국토부에 공문을 통해 첨단꿈에그린 3단지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가의 타당성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첨단꿈에그린 3단지 169세대 임차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아파트 분양전환세대 감정평가가 의뢰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며 감정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는 "모 감정평가법인에서 수행한 감정평가가 동일한 평가사가 했는데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의 구조, 층수, 방향이 모두 같은 물건을 불과 두 달 만에 11.3%나 차이가 났다"면서 "공정해야하는 감정평가가 의뢰인에 따라 이렇게 달라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감정평가 시기는 2021년 12월인데 산출기준일은 2022년 2월 분양전환 시로 잡았다는 감정평가사의 설명이다"면서 "현재의 부동산을 감정한게 아니고 미래를 예측하여 감정평가액을 산출 했다는 건 분양전환가를 내기위한 공정하지 못한 감정평가를 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감정평가라는 업무자체가 전문적이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밖에 없지만, 그 주관적 판단이라는 것도 같은 조건에서는 공정하고 일관적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감정평가를 수행한 두 곳의 감정평가 법인은 감정평가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모두 적절한 해명을 회피하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제시하는 자료를 보면 분양전환 가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합당한 상황"이라면서도 "감정평가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는 만큼, 의문 해소를 위해 검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제주도와 국토부에 불공정한 감정평가 의혹 해소를 위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법원에 분양전환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경일나라망해라 2022-02-07 17:58:55 | 220.***.***.152
기준도 없고 그냥 돈주는 사람이 해달란대로 해주는 직업의식 빵점 감정평가사들!! 니들 망하는 꼴은 좀 봐야겠다!!

제주도민 2022-02-07 17:49:08 | 220.***.***.152
제발 투명하게 진행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피해가 없어야합니다.
사기꾼 시행사는 제주에서 추방시켜야합니다!!

제주시 2022-02-04 23:44:06 | 182.***.***.160
임차인 보호가 전혀 안되는 임대분양 이대로 묻힌다면 제 2, 제3 피해자가 나올것입니다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게 힘을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