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119센터 소방실습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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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119센터 소방실습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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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지혜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지혜/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지혜/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나는 소방실습에 앞서 4주간 병원실습을 하며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들을 보며 얼른 현장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1차 실습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소방실습을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다.

구급 출동에 나가보기 전 구급대원들께서 구급차 안에 있는 여러 물품들의 위치와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다. 어떤 구급대원이 다른 센터의 구급차를 타더라도 환자를 치료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물품의 위치는 항상 같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물품 위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실습을 통해 세세한 내용들을 얻게 될 수 있어 좋았다.

출동을 마치고 구급대원들께서 이송한 환자가 가지고 있던 질병에 대한 적응증이나 치료법 등을 말씀해 주셨다. 구급대원분들 덕분에 다양한 얘기도 듣고,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공부까지 할 수 있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가 질문하는 것에 친절히 대답해 주시고, 실습해 보고 싶던 술기가 있다고 하면 같이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여러 실습들을 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실습기간 동안 같이 출동 나갔던 순간들은 미래에 내가 구급대원이 됐을 때에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 <이지혜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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