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2명' 폭증↑...최다 기록,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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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2명' 폭증↑...최다 기록,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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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5159명...전지훈련 2개 집단감염 55명 확진
도내 접촉감염 확산...오미크론 확진자도 누적 84명 

제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인 70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에서 2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다, 지역사회 내에서도 접촉 등에 의한 감염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은 초비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하루 총 32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72명(제주 5088~51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가장 많았던 기록은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8월15일)의 64명이다.

2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2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159명으로 집계됐다. 1월 확진자는 498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36명)는 일평균 33.71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전주 대비 171명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4.7%, 여성 44.9%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9세(22.0%), 40~49세(16.5%), 30~39세(9.3%), 0~9세(7.6%), 50~59세(6.4%), 60~69세(1.3%) 순이다.

추가 확진자 7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상당수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49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5명은 입도객 등 타 지역 관련, 3명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제주에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에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서귀포시 전지훈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 7명(5059, 5101, 5102, 5103, 5104, 5105, 510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 20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누적 48명으로 늘었다.

이 2개 집단감염의 확진자만 현재까지 5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지훈련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국내 관련으로 4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55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29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들의 경우 예방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모두 14일간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53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0%(18세 이상 96.7%)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48.3%(18세 이상 57.4%)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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