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소비활동이 감소하면서 외식할 경우 확실한 만족감을 가질수 있는 '프리미엄 외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의 1회 외식 비용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횟수는 줄었지만 외식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싸고 고급스러운 장소를 택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MZ 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텔 뷔페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제주에서도 호텔 뷔페들이 여행객들의 프리미엄 외식 수요를 잡기 위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 뷔페 매니아들 사이에서 소위 '제주 뷔페 도장깨기'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4개의 5성급 호텔 및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별로 각기 다른 뷔페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과 '랜딩 다이닝'이 뷔페 매니아들의 성지로 통하고 있다.
#가성비? 가심비?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은 '갓성비'로 통한다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레스토랑 못지 않은 수준의 다양한 육류 그릴 요리를 제공한다. 로스트 비프부터 양고기 프렌치 랙까지 4종류의 고급 육류 요리를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갓성비' 뷔페로 통한다.
육류 그릴 요리에 집중한 뷔페인 만큼 고기 숙성부터 요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고기의 생명인 육즙과 풍미를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모든 그릴 요리를 현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라이브 그릴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신화월드 셰프들이 직접 만든 가니시와 소스 수십 가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고기와 여러 조합으로 페어링 하는 재미도 더해진다.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의 최고 인기 메뉴는 저온 숙성 로스트 비프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꽃등심을 초벌구이 해 특제 레시피로 만든 양념으로 고기 잡내를 없앴다. 그 다음에는 연육 작용을 이용한 로스팅법으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소고기 요리다.
로스트 비프 외에도 저온 숙성 양고기, LA 갈비, 등심구이, 왕새우구이, 연어구이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제주 제철 식재료로 사용해 만든 10첩 이상의 반찬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랜딩 다이닝'에서 고급 제주 해산물의 진수를 보다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해산물은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다. '랜딩 다이닝'은 제주 제철 해산물은 물론 다양한 고급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부분의 제주 해산물 식당들에서 만날 수 있는 특정 메뉴에 특화된 전문점들이 아닌 다양성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아울러 대게와 랍스터, 왕새우, 가리비 등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급 해산물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그랜드 뷔페' 타이틀에 걸맞게 해산물을 이국적인 요리로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랍스터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그릴하고 있으며, 겨울 제철 생선인 대방어를 통째로 구워 방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방어를 비롯한 다양한 생선도 신선한 횟감으로도 담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전복, 뿔소라, 돌문어 등 제주 특산품들과 선어회로 제공되는 참돔, 광어 등 해산물들을 날 것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취항에 따라 스시로도 맛 볼 수 있다. 라이브 그릴 스테이션에서 전복, 왕새우, 훈제 석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해산물 요리도 마련돼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고급화되고 있는 여행객들의 입맛에 맞춰 뷔페 메뉴를 재구성한 결과 지금은 워크인 고객(예약 없이 당일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받을 수 없을 정도"라며 "제주신화월드는 고객들의 외식 성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속적으로 메뉴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