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다이어트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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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다이어트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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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웅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나의웅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헤드라인제주
나의웅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헤드라인제주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해 가정 등에서 배달, 택배, 혼밥 등으로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등의 용기 재질인 플라스틱류가 급증 늘어나면서 사회적 이슈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외식문화는 줄어들었고 빠르고 간편한 배달 음식 문화가 크게 늘어났다.

최근 주말 저녁 딸의 생일에 외식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 애가 좋아하는 떡볶이, 피자, 케이크 등을 배달하여 조촐하게 파티를 하였다. 먹고 난 후 음식이 담아있던 용기를 보니 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었다. 이를 만드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분해하는데 500년 이상 소요된다.라는 말이 내 뇌리를 스쳐갔다.

플라스틱은 우리 현대 생활의 편리함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석탄, 석유, 고무 등을 인공적으로 합성시켜 만들 듯이 에너지의 고갈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야기시키고 있기도 한다. 또한 적정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매립, 땅과 하천 및 바다로 투기되는 플라스틱류로 인하여 생태계를 파괴시켜 인류의 건강도 위협을 받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다.

가정, 사업장 등에서부터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작은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그 예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개인컵) 사용, 마트, 시장 등에 물건을 구입할 때 1회용 비닐류 대신 장바구니(에코백) 사용, 음식 배달 주문 시 불필요한 음식, 수저, 젓가락 등은 주문 시 거절하기, 부득이 외식을 하여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먹고 남은 음식물은 포장하여 가져 가기, 플라스틱 빨대 사용 안 하기, 음료 구입 시 무라벨 제품 우선 구매, 온라인 상품 주문은 모아서 한꺼번에 하기,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 소비 줄이기 등 플라스틱 다이어트 실천 방법이 다양하다.

만약, 일회용 플라스틱류를 부득이 사용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사용을 줄이되, 4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주었으면 바란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용기 속 이물질 등은 깨끗이 비우고, 물로 헹군다. 재질이 다른 것은 따로 떼어 분리한다. 재질별로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여 배출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플라스틱 다이어트』어렵지 않은 작은 실천이 점차 정착되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나의웅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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