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 장비' 하나로 주택화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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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 장비' 하나로 주택화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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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 역할 '톡톡'

제주의 한 주택에서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가 불이 난 것을 제때 알려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26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ㄱ씨가 119에 신고를 하고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ㄱ씨가 화재를 초기에 인식하고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은 천장 위에 달린 '화재 감지기' 덕이었다.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집안을 살펴보던 도중 전동소파에서 심한 연기와 불이 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후 ㄱ씨는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는 전동소파 접속커넥터에서 접촉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돼 화재를 초기에 인식, 화마를 막은 사례는 5년간 7건에 이르고 있다.

또 3억 5000여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서부소방서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핵심시책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로 구성된 소방시설 세트를 설치.보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내 사회기업 및 단체 등으로부터 주택용소방시설 8247세트를 기증받아 보급했다.

문동원 제주서부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발견이 늦어져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며 "주택용소방시설은 설치가 간단한 반면에 그 효과는 매우 크다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비치해 전 도민이 화재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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