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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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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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올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활용한 치유농장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안정과 휴식, 치유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제주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회복하고 증진을 도모하는 치유농업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사업비 2억 3040만 원(보조 1억 6000만 원, 자부담 7040만 원)을 8곳에 투입해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유농장 조성 △제주형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보건‧복지‧교육 등 치유 관련기관(의료시설, 요양시설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치유서비스 참여자 효과 측정 등을 추진한다.
 
치유농업은 도시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기여하며 제주 농산업의 다각화와 농촌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유농업의 효과로 △아동‧청소년은 안정감 및 책임감, 유대감 향상 △정신적 질환자는 약물 의존성 감소, 대인관계 능력 향상 △일반 성인은 스트레스 감소, 치매질환 치유 등이 꼽힌다.

2020년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경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주 1~2회 10주간 원예활동을 실시한 결과 객관적 인지기능 19.45% 증가, 주관적 기억장애 문제 40.3% 감소, 우울감은 정상범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일자리 마련을 통한 농촌 활력화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또는 관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농업인 및 농업법인 또는 농촌체험·교육농장주로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등 종합평가를 거쳐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관련 문의는 농촌자원팀(760-7541~2)으로 하면 된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치유농업 확산으로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주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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