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25일 제주시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제주시 주요 지역에 더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질 유지와 경제성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취수원에서 막여과 공법을 활용해 정수를 처리하는 사업이다.
막여과란 콜로이드 입자를 통과시키지 않는 미세 다공성 막 또는, 용액 중의 한 성분을 통과시키거나 다른 것을 통과시키지 않는 반투막을 여과막으로 이용한 여과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34억원과 도비 57억원 총 191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올해 1월부터 내년도 하반기까지다.
일일 2만 3000㎥를 취수원에서 가압장, ‘막여과’, 정수지를 거쳐 정수처리해 수요처로 공급하게 된다.
막여과 공정을 추가한 시설이 준공되면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인 탁도 0.5NTU 이하보다 더 깨끗한 0.05NTU 이하로 여과되는 등 좋은 품질의 수돗물을 제주시 연동, 노형, 애월지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상하수도본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공법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건설사업관리단에서 업무수행계획을 보고하고 각 시공사 및 공법사에서 공정계획을 발표·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7일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과 상수도 분야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해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등을 강조했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시작으로 제주시 주요 지역에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수질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제주도 전역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사전 예방교육으로 안전한 공사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