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미크론 지역내 n차 감염 발생...무증상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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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미크론 지역내 n차 감염 발생...무증상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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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접촉 뒤 도내 n차 전파 사례

제주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내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무증상 확진자들로 인한 지역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 11명 가운데 ㄱ씨 등 3명이 제주도내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외부 유입이 아닌 도내 접촉으로 인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들이 처음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광주광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도민과의 접촉으로 인한 2차 및 3차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6명 가운데 국내 관련 감염자 ㄴ씨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ㄴ씨의 경우 최근 타지역 입도객 ㄷ씨 등과 접촉했고, 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ㄷ씨 등이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감염 요인이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ㄴ씨는 ㄷ씨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도내 확진자 중에선 역학조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오미크론 전파는 없다"면서도 "다만 타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높고, 경증이나 무증상 비율도 높아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도 이달 말쯤이면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전파가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며 "전파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주시고,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PCR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기준 제주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1명이다.

이들 가운데 4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나머지 19명은 국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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