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관리하는 상가에서 상인과 말다툼이 발생하자 제주시청을 찾아가 공무원을 위협하며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린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대 남성 ㄱ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제주시청을 찾아가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제주시의 한 상가에서 물품을 구입하던 중 상인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했다.
그러자 그는 제주시청을 찾아가 담당부서 직원들에게 해당 상인에 대한 상가 계약 해지 등을 요구하고,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ㄱ씨는 자신이 SNS(소셜네트워크) 시민기자이고, 운동선수 출신이라며 붕대를 감고 의자를 잡아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것으로 전해졌다.
ㄱ씨가 거듭 소란과 행패를 부리자 제주시는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지난해 12월 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미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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