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입동 아파트서 화재...거주 50대 장애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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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입동 아파트서 화재...거주 50대 장애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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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50대 장애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14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집안에 있던 거주자가 주방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타는 냄새가 나자 119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

다행히 불은 크게 확대되지 않고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집안 내부를 살피던 중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ㄱ씨(53)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ㄱ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해온 ㄱ씨는 불이 났으나 혼자서는 대피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인해 집안 내부와 가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0여 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전열기가 작동되고 있었던 점, 전열기 주변으로 심하게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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