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7기동전단 소속 화천함에서 근무 중인 서동근 소령(35)이 5일 헌혈 100회를 달성하면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받았다.
서 소령은 평소 각종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헌혈과 인연을 맺었으며, 해군장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헌혈을 해 왔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지역보훈병원 등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시로 기부하는 한편, 국가유공자와 소외계층의 주거개선 봉사활동에 10여 차례 이상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등의 선행도 폈다.
서 소령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화천함 장병들은 소속 부대원의 명예장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부대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하며 서소령의 의미있는 100번째 헌혈에 동참했다.
서 소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꾸준한 헌혈을 통해 이웃들을 돕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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