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태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모든 것 내려 놓고 다시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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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태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모든 것 내려 놓고 다시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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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태 의원이 3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종태 의원이 3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올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탄핵 촛불을 들었던 도민의 광장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서겠다"며 "2022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고자 했던 시민활동가가 탄핵 촛불 광장에 서게 됐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처음으로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며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난 4년 동안 도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출마했을때 부터 4년 임기동안 제 모든 것을 쏟아내고 떠나자는 생각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결론은 불출마였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면서 "탄핵 촛불을 들었던 도민의 광장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서겠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일할 줄 아는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가 아닌 여러분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의원은 앞으로의 정치 일정에 대해 "대선과 지방선거에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당분간 대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자연스레 지방선거 경선 일정이 나올것인데, 그런 가운데 제 입장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금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국회의원들과 문대림, 김태석 전 의장 등은 모두 도지사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분이라 생각한다"며 "허나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고, 대선 이후에 어떤 후보자를 지지할 것인지는 그 때 가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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