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기태씨, 도내 4번째 '500회 헌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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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기태씨, 도내 4번째 '500회 헌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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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조호규)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기태(63) 씨가 3일 오후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도내 4번째로 5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첫 헌혈에 참여한지 37년 만이다.

김 씨는 서울 수도경비사령부에서 군 복무하던 지난 1984년 2월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1992년 서귀포여고 재직 시 RCY 지도교사를 맡고 있을 때 동료 RCY 지도교사가 백혈병으로 쓰러져 급히 헌혈증이 필요해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적극 펼쳤고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해 오고 있다. 

김 씨는 "나에게 헌혈은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을 지도할 때부터 늘 해오던 사랑과 봉사의 활동 중 하나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헌혈 활동이 일상화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헌혈 제한 나이까지 계속 헌혈에 참여할 것"이라며 "백혈병 등 혈액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을 적극 도와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매년 동계가 되면 혈액수급이 어려워진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헌혈참여가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 "김기태씨와 같은 자발적 헌혈이 필요하다. 가까운 헌혈의집을 방문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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