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경기아트센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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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경기아트센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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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제주시, 도외지역 첫 공연

제주4‧3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이 지난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제주시(시장 안동우)가 공동 기획·제작했으며,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했다. 지난 2019년 초연하고 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과 연출을 더했으며 지난 9월 제주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처음으로 도외지역에서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 임직원들을 비롯해 현기영 작가, 오페라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수열 시인, 강우일 주교, 고희범 전 제주시장, 제주도의회 박원철‧김황국‧한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의회 박근철 의원, 서울제주도민회 강한일 회장, 수원제주도민회 박정규 회장, 정연순 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허상수 재경제주4‧3희생자및유족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적용된 가운데 공연장 좌석도 만석을 이루며 4‧3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의 연출 및 예술총감독을 맡은 강혜명 소프라노가 직접 ‘순이삼촌’으로 출연했으며 도립제주예술단을 비롯해 제주4·3평화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 국내 실력파 성악가와 현대무용단을 포함해 약 210명이 무대에 올랐다. 

4‧3당시 토벌대의 학살로 자녀를 잃은 어미의 슬픔은 오페라로 울려퍼졌고 관객들은 70여년전 벌어진 제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하며 오랫동안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2022년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예술로서 4‧3을 기억하는 제주도외 행사가 경기도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지역에서 제주4‧3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임종 유족회장은 “지역과 지역이라는 관점으로 제주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주4‧3을 전국화해주는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상 완료자 혹은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한 관람객에 한해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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