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업황BSI 11p 하락...새해 1월 전망도 16p 하락 전망
지난 3분기까지 회복세를 보여온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이뤄진 12월 들어 다시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12월 중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7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업황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국 기업업황과 비교해서는 큰 격차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중 전국평균 업황BSI(87)와 비교해, 제주도는 무려 13포인트 낮았다. 제주도가 육지부에 비해 코로나19 타격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형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56'로 11월과 비교해 무려 1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76)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BSI도 '81'로 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는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새해 1월 업황 전망BSI는 '69'으로 전월과 비교해 16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19.5%), 인력난· 인건비상승 (18.8%)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 53개, 비제조업 219개 등 총 2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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