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축산분야 158개 사업에 2021년 779억 원 투자 대비 28.8% 증가한 109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축산분야 사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축산물 생산·공급기반 확충 △도민과 상생하는 가축분뇨 관리체계 구축 △말 사육농가 경영 안정화를 통해 제주의 가치를 더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한우 적정 사육, 품질 고급화 및 제주흑우 산업화 기반구축 등 흑·한우 분야 37개 사업에 69억 1200만원을 투자한다.
또 낙농업 분야 11개 사업에 21억 2100만원을 투자해 제주산 우유의 신시장 개척 및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유제품 품목 다양화로 낙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주마 생산농가의 경영안정 지원 및 승마 클러스터 육성 체계 구축 등 말 산업 분야 38개 사업에 103억 3900만원을 지원한다.
가축분뇨 정화처리 재이용 확대를 위한 시설 확대 등 축산환경분야 26개 사업에는 570억 3600만원을 투자한다.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의 유통확대 및 제주를 담은 브랜딩 강화 분야 9개 사업·20억 3200만원을 투입하며, 축산분야 ICT 등 스마트팜 구축, 가금·양봉산물 품질향상, 곤충사육 기반시설 확충 등에 248억 7500만원을 투입해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 중산간 지역 마을공동목장 활용도 제고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공급 확대에 9개 사업·61억 5600만원이다.
제주도는 2022년도 축산사업 추진계획 공모를 12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영농법인·생산자단체 등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내년 1월 19일까지 제주도(행정시, 읍면동 포함)로 신청하면 사업대상지 현지실사 및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깨끗한 축산사업장 조성 등 청정 축산환경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업을 구현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축산물 생산 ․ 공급기반을 확충해 제주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