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수렵을 마친 60대가 차량을 타고 복귀하던 중 총기가 격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30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ㄱ씨가 몰던 차량 안에서 엽총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엽총에서 발사된 탄환은 ㄱ씨의 차량 운전석을 뚫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ㄱ씨는 수렵을 갔다가 차량을 타고 복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 중 엽총에서 실탄을 빼다가 총을 떨어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포획할 목적으로 총기류를 소지하고 이동할 때에는 실탄을 빼야한다.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은 ㄱ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관할 지자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