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용범)은 2022학년도를 대비해 지역내 학교 및 소속기관의 급수배관 및 물탱크를 긴급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및 도서관 물 사용 빈도가 감소됨에 따라 실시됐다. 최근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학교 등을 제외한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12개교, 도서관 3곳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돗물이 장시간 저장돼 있다 보면 급수배관 및 물탱크에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고, 미생물이 번식해 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상태 점검 및 청소 주기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점검 결과 학교 자체적으로 연 2회 물탱크 청소가 이뤄지고 있어 적정하게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학교에서 저수조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노후 급수시설 개선공사를 해마다 추진하고 있고 이번 점검에서 교체가 필요한 물탱크는 내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