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제주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빙판길 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도내 곳곳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복되거나 끼이는 등 총 15건의 눈길 차량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6일 낮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당국에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27일 오전 8시 5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인해 12명의 보행자가 눈길 낙상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및 북부.동부.남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해상의 풍랑특보도 해제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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