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심사, 제주시 탈락
3년 여간 이어져 온 제주시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추진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곳을 새로운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이번에 3번째 공모 도전에 나선 제주시는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고 있다. 지정된 도시에는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심의위원회는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과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제주시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지만 또 다시 탈락하면서 결국 좌절됐다.
제주시는 그동안 개방형 직위 팀장 직제로 '문화도시추진TF'까지 만들어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탈락하면서 조직운영을 원점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12월 이뤄진 1차 문화도시 지정 심사에서 선정되면서 문화도시로 지정,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