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작물, 출하량·가격 '빅데이터'로 예측한다
상태바
제주 월동작물, 출하량·가격 '빅데이터'로 예측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품목별 현황.변동요인 분석해 3개월 후 변화 도출

제주지역 주요 월동작물의 출하량과 가격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모델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통해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수급‧가격 예측 알고리즘 개발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분석결과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융합과 및 식품원예과, 친환경농업정책과 등 도 유관부서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월동무 등 총 6종의 월동작물을 대상으로 출하량, 도매가 일별 데이터, 품목별 수출입 가격·중량, 기후 데이터 등의 현황과 국내외 변동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뒤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례는 일주일 정도 기간의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비자나 유통업 종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이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한 예측 모델은 최장 3개월 이후 시점의 예측치를 농업종사자의 관점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 기반의 상시 예측 정보 제공을 통해 월동작물의 수급 및 가격의 불안정을 사전에 감지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제주데이터허브(https://www.jejudatahub.net)를 통해 직관적인 형태로 농업종사자 등 민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개최된 빅데이터 분석모델 구축사업 완료보고회에서는 감귤류와 경쟁과일의 소비자 기호도 분석, 소방차 출동 경로 분석을 통한 안전사고 저감 방안 도출을 위한 분석 결과도 공유됐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월동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의사결정과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 혁신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체감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