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제주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혼디 배우곡 혼디 배우는 제주어교육' 장학자료 2종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어 교육자료는 2007년부터 초등용과 중등용 2종을 매년 보급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제주이해 교육과정을 연계해 발간하고 있다.

제주어교육 시수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주어 수업을 위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참고자료를 수록해 학교 현장의 제주어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 혼디 배우곡 혼디 쓰는 5~6학년 제주어교육 장학자료와 △혼디 배우곡 혼디 쓰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장학자료는 2020년 개발한 초등 3~4학년 제주어교육 장학자료와 연계해 학년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이해 교육과정의 5개 영역 및 교과 성취기준을 분석해 중점 지도 제주어를 선정하고 교수・학습 활동을 구성해 제주어를 배우면서 그 속에 담긴 제주인의 삶과 문화, 제주어의 가치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들어보게-배와보게-골아보게'의 단계별 학습 모형에 따라 교수·학습과정안과 다양한 읽기 자료, 영상 및 음성 자료, 소리와 문자를 포함한 QR코드 자료, 학생 활동 자료, 교사 참고자료를 제시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주어교육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개발된 장학자료 책자는 12월 중 각급 학교로 배부하고, 도교육청 제주이해교육 홈페이지에 탑재해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과 환경, 신화와 전설, 역사, 생활문화와 관련된 제주어를 배우면서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력을 가진 세계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