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의원 "외도중학교 신설,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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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권 의원 "외도중학교 신설,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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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동)은 23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도중학교 신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외도중학교는 최종 부지 선정에만 무려 2년 6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차근차근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외도중학교, 가칭 서부중학교가 며칠 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재심의 의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외도중학교 설립을 ‘20년 묵은 숙제’라 부르고 있다"며 "외도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제주도 내에서 3번째로 무려 1500명이 넘고, 도평초등학교도 350명이나 되는데, 학생들을 수용할 중학교가 없다는 것은 그동안 어른들이 매우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무엇보다도 20년 전부터 우리 아이들이 제주시 서부권역 중학교의 과밀, 과대 학교로 힘들고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다는 외침을 우리 어른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이제는 적법하고 행정절차에 맞게 속도감 있도록 추진하는 일만 남아 있는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재심의 결론 사항만으로도 지역에서는 발칵거렸다"고 말했다.

그는 "적기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은 3년 동안을 멀리 있는 중부권역의 원거리 학교로 통학을 해야 한다"며 "약속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에서 얼마 남지 않았다. 행정적 절차의 안일한 지체나 협력의 느슨함으로 늦어지는 것은 용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외도동을 비롯한 서부지역 주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를 드린다"면서 "교육과 행정 조직이 분리된 현재 지방자치제의 안타까운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교육과 행정의 공동체적 연대의 협의와 협력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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