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0명 추가...사우나 집단감염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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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0명 추가...사우나 집단감염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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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확진자 '667명', 월단위 역대 2번째...누적 4398명
40대 확진자 급증...백신 3차 접종 20% 넘어서

제주시내 한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0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382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0명(제주 4369~4398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394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663명이 확진됐다. 

이같은 월 단위 확진자 수는 11월(629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86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치인 8월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일평균 31.14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427%, 여성 57.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2.5%로 급증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0대 확진자(18.3%)도 잇따르고 있다.

종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10대의 경우 초.중학교 집단감염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5.1%로 낮아졌다. 다음으로 0~9세 11.9%, 30대 11.5%, 50대 7.8%, 20대 7.3%, 70대 5.0%, 80세 이상 0.5% 순이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은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시 사우나6'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만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시 사우나6'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41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이중 194명은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778명, 해외국입 356명 등 총 1125명에 이른다.

20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0.9%(18세 이상 93.6%)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20.5%(18세 이상 24.5%)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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