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다며 1년간 모은 용돈을 기부한 한 초등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은 지난 16일 제주시 광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백호건 군(4학년)으로부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백 군은 지난해에도 저축한 용돈을 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백 군은 "작년에 고민한 후에 기부를 했는데 기분이 좋았다"며 "그래서 올해는 용돈을 더 많이 모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