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사무처 종합감사 '하나마나'...가벼운 지적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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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사무처 종합감사 '하나마나'...가벼운 지적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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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2년간 사무처 업무 감사 불구 행정상 시정 사항 8건 지적이 전부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제주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으나, 가벼운 시정조치 사항만 지적한 것으로 나타나 '봐주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감사인력 7명을 투입해 2019년 8월 이후에 추진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무려 2년여에 걸친 행정사무에 대한 감사이지만, 그 결과는 '맹탕'이었다.

총 8건의 문제가 지적됐는데, 재정운영과 관련한 문제는 '0', 기간제 채용 등의 절차에서 나타난 문제 8건을 지적한 것이 전부다. 재정적.신분상 문책 요구는 전혀 없고, 5건에 대해 기관 주의 처분을 요구했을 뿐이다

지적된 내용을 보면,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취업규정과 다르게 면접전형을 거치지 않고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해 채용하고, 채용전형별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문제가 나왔다.

또  △유연근무제 실시 및 외부강의 출강 직원에 대한 복무 관리 소홀 △협상에 의한 계약 업무 처리 부적정 △행사실비 지원금 및 행사운영비 부적정 △재물조사 및 물품관리시스템 등록 자료 관리 소홀 △제3종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 소홀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이들 지적한 문제는 모두 '기타' 또는 '기관 주의'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도의회 예산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예산 집행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문제 지적은 전혀 없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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