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월 코로나 확진자 '520명↑'...10대 청소년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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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2월 코로나 확진자 '520명↑'...10대 청소년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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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3명 추가 발생, 12월 521명...누적 4252명
중학교 집단감염 88명째...재택치료 230명, 자가격리자 1400명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확진자가 벌써 500명을 넘어섰다. 제주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중 26%는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440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3명(제주 4220~425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252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521명이 확진됐다. 이같은 월 단위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860명) 및 11월(629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치인 8월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8일 48명, 9일 47명, 10일 46명, 11일 32명, 12일 36명, 13일 39명 등 총 281명으로, 일 평균 40.14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와 비교해 41명 늘었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1.2%, 여성 48.8%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3%, 30대 13.9%, 60대 13.5%, 0~9세 12.1%, 50대 9.3%, 20대 6.4%, 70대 5.0% 순이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입도객 △1명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430명(타 지역 확진자 9명 제외)이다. 이중 230명은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나타났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1093명, 해외 입국 315명 등 총 1408명에 이른다.

15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0.3%(18세 이상 93.2%)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13.8%(18세 이상 16.5%)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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