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9명 추가...10대 청소년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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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9명 추가...10대 청소년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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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88명 '폭증', 누적 4219명...일 평균 42명↑
초.중학교 집단감염 영향, 10대 확진자 비율 26%↑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10대 청소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중 26%는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481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9명(제주 4181~421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219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488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95명)는 지난 6일 61명, 7일 51명, 8일 48명, 9일 47명, 10일 46명, 11일 32명, 12일 36명 등 일 평균 42.71명으로 높아졌다. 이는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이후 최대치이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성별로 보면 남성 51.2%, 여성 48.8%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5.1%, 40대 14.7%, 60대 12.4%, 0~9세 11.4%, 50대 10.0%, 20대 6.0%, 70대 4.0% 순이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3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7명 중 5명(4183, 4184, 4188, 4203, 4204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으며, 모두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중 2명(4183, 4188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7명(4184, 4186, 4203, 4204, 4216, 4217, 4218번)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417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14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2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0.2%(18세 이상 93.1%)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12.4%(18세 이상 14.8%)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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