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업체 작년 1만8천개 '소멸'하고, 2만개 '신설'
상태바
제주 사업체 작년 1만8천개 '소멸'하고, 2만개 '신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사업체 생멸등록 통계 결과...소멸률 18.2%
숙박·음식점업.도·소매업 증가...여성 대표자 비율 40%↑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난해 제주지역 사업체의 활동상황을 통계한 결과 1만8000여개가 소멸하고, 2만여개가 새롭게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 기준 '제주 사업체 생멸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활동사업체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0만 1909개로 집계됐다. 활동 사업체는 조사시점에 매출액 또는 종사자가 있는 사업체를 말한다.

활동사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개인사업체가 82.9%, 회사법인이 13.7%를 차지했다. 
 
종사자 규모 별로는 5명 미만인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회사법인은 66.1%, 개인사업체는 95.7%로 나타났다. 5명 미만인 사업체는 전년대비 회사법인은 5.8%, 개인사업체는 2.5% 증가했으나, 5명 이상인 사업체는 모두 감소했다. 

사업체의 대표를 성별로 보면, 여성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가 전체 활동사업체의 40.5%를 차지했다. 대표자가 남성인 활동사업체는 전년대비 2.0%, 여성인 사업체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대별로 보면, 40~50대인 사업체가 전체 활동사업체의 61.0%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인 활동사업체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반면, 30대는 2.3% 감소했다.
 
활동사업체를 소재지별로 보면, 제주시 73.9%, 서귀포시 26.1%의 비율을 보였다. 제주시 활동사업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7만 5125개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2.5% 증가한 2만 6528개로 나타났다.
 
산업별 활동사업체가 가장 많은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모두 전년대비 각각 2.8%, 3.0%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2개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시는 38.3%, 서귀포시는 45.0%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숙박·음식점업(2.9%)이, 서귀포시는 건설업(8.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와함께, 2019년에는 활동사업체였으나, 2020년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소멸사업체는 1만 819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수치로, 소멸률은 18.2%로 전년(17.9%)보다 소폭 증가했다.
  
소멸사업체를 내용별로 보면, 기업소멸에 의한 폐업 사업체는 1만4839개(81.5%), 동일 활동기업 내 일부 사업장축소에 의해 사라진 사업체는 3360개(18.5%)로 조사됐다. 회사법인으 경우 폐업 47.9%, 사업장축소 52.1%, 개인사업체는 폐업 88.2%, 사업장축소 11.8% 등이다.
 
반면, 2019년에는 활동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활동을 하고 있는 신생사업체는 2만 265개로 나타났다. 신생률은 19.9%로, 전년대비 2.0% 포인트 줄었다.
 
신생사업체를 내용별로 보면,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기업생성에 의한 신규 사업체는 1만 6233개(80.1%), 동일 활동기업 내 사업장확장에 의해 생성된 사업체는 4032개(19.9%)로 조사됐다. 회사법인의 경우 신규 51.7%, 사업장확장 48.3%, 개인사업체는 신규 85.6%, 사업장확장 14.4%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