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 "한진그룹, 칼호텔 매각 즉각 중단하라" 
상태바
제주시민사회 "한진그룹, 칼호텔 매각 즉각 중단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 도민연대 결성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제주본부를 비롯한 제주도내 27개 시민.사회 단체,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제주칼도민연대)는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은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도민연대는 "지난 9월 30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고용보장이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이후 제주도의회가 43명의 도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도내 국회의원 3인 역시 일방적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거리서명에는 짧은 기간임에도 현재까지 8000명이 넘는 도민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이처럼 제주칼호텔 매각에 대한 도민의 의견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도민연대는 "오랜 시간동안 제주도의 공공재와 이동권을 활용해 이윤을 축적해온 한진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절대 다수 도민의 여론이다"며 "도민의 압도적인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한진그룹은 여전히 매각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막대한 공적자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최소한의 책임마저 저버리는 한진그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도민여론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기업가로써 최소한의 도덕적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도민연대는 "이제 더 이상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결정만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부터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중단시키기 위해 제주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직접행동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이어 "촛불집회, 서명운동, 언론기고, 도민결의대회, 정치권 대응, 서울 상경투쟁, 캠페인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제주칼호텔 매각은 단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재벌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1-12-13 17:57:49 | 182.***.***.168
호텔매각도 시민단체 허락을 받아야하나요? 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