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집단감염 79명째...교회 관련 27명 확진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중학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2일에는 오후5시 기준 3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4180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4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5.86명에 달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6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23명(4145, 4147~4156, 4158, 4161, 4163~4165, 4167, 4170, 4171, 4173, 4174, 4176, 417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4159, 4162, 4169, 4178, 4180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입도객이다.
역학조사 결과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3명 중 4명(4151~4153, 4173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명(4151~4153번)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나머지 1명(4173번)은 ‘제주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8명(4146, 4157, 4160, 4166, 4168, 4172, 4175, 4177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12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80.1%(18세 이상 93.0%)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