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47명...학교.교회 집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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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47명...학교.교회 집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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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흘새 210명 넘어...누적 4066명
중학교發 64명, 초등학교 47명, 교회 26명 발생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초.중학교와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나흘새 21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내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하루동안 393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7명(제주 4020~4066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 들어 확진자는 지난 6일 61명, 7일 51명, 8일 48명 등 나흘새 210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광복절 연휴(8월15일 기준 64명) 이후 최대치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4066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335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75명)는 일 평균 39명으로 높아져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 건수도 폭주하고 있다. 제주도내 보건소 등에는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하루 평균 35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4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7명 격리 중·해제 전 확진) △9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입도객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에서는 상당수가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명(4020, 4038, 4042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 6명(#4039·4044·4049·4050·4064·4065)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시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명(4046, 4051번)이 추가됐다. 교회관련 확진자는 26명째다.

나머지 8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68명(타 지역 확진자 8명 제외)이다.  

10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9%(18세 이상 92.9%)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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