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두번 개최한 일자리박람회, 취업연결 성공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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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두번 개최한 일자리박람회, 취업연결 성공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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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개 기업·23개 기관 참여불구 취업성공은 '70명' 그쳐
취업연결 제공된 일자리 절반도 안돼...'미스매치' 때문?
2021 온오프라인 도민행복일자리박람회(오프라인 행사). ⓒ헤드라인제주
2021 온오프라인 도민행복일자리박람회(오프라인 행사).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으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성공사례는 7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해 제주상공회의소 및 도내 대학, 유관기관 공동으로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는 지난 6월 청년드림취업박람회와 10월 도민행복일자리박람회이다.

두 박람회에는 84개 기업·23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고용 상황 속에 경직된 채용시장을 활성화하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16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해고 취업에 성공하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취업성공 사례는 많지 않았다.

지난 6월 열린 ‘2021 온택트 청년드림 취업박람회’의 경우 30개 기업이 67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는데, 청년 504명이 참여해 2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물론 이 박람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면서, 취업 연결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취업준비 훈련을 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취업박람회의 특성을 살려 특성화고 학생 및 청년들에게 취업 특강,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분석 및 기업 매칭, 현직자 멘토링, 온라인 면접 등이 이뤄졌다. 

반면, 10월에 개최된 ‘2021 온·오프라인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의 경우 54개 기업에서 121개의 일자리가 제공됐으나 실제 취업은 44명에 그쳤다. 

제주도는 도내 최초로 서울 온라인채용박람회와 연계해 도외 구직자 1600여명이 일자리박람회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실제 취업 연결은 제공된 일자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는 제공된 일자리에 대한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미스매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제공해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일자리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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