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 서귀포 우회도로, 비자림로 확장 사업예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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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 서귀포 우회도로, 비자림로 확장 사업예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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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도위 계수조정, 세출예산 159억 감액 조정
22개 항목 감액, 75개로 쪼개어 증액...'뭉텅이로 잘라내어 분배?'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사업 예산 중 많은 논란이 있었던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사업(지방도 1132)과 비자림로 확.포장 관련 사업 예산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3일 2022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 예산에서 총 159억 6000만원을 감액한 후, 이를 지역 개발사업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날 환도위의 계수조정 내역을 보면, 세출 예산에서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사업비 10억원 중 토지보상협의 진척상황을 이유로 해 4억원만 감액해 의결했다. 사실상 사업을 승인한 것이다.

비자림로 확장사업의 경우에도 9억5000만원 중 3억원만 감액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밖에 택시감차 보상사업(2억원 감액)과 교통약자 저상버스 도입 지원(5억원 감액),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16억원 감액),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위탁운영관리비(8억원 감액), 남부광역환경관리센터 운영관리비(8억원 감액) 등이 모두 손질됐다.

22개 항목에서 감액된 금액만 159억원에 달한다.

반면 감액된 예산은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재분배 편성됐다. 화순해안로 포장도 보수사업을 비롯해, 성산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수산1리 도시계획도로 사업, 대정읍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도리초교 교차로 구조개선사업 등 무려 75개 항목 사업으로 재편성됐다.

20억 3276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으나, '뭉텅이'로 잘라낸 후 75개로 쪼갠 후 '민원 사업'에 분배한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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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니 2021-12-06 16:36:49 | 223.***.***.232
개인, 민간단체가 주도해서 영리 추구의 무분별한 난개발은 막아야 하지만, 국가가 나서서 교통 인프라 확장, 낙후된 곳 균형 발전 차원에서 기본 인프라 조성하는 것은 필요한 사업입니다. 선별해서 보존할 곳은 보존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해야죠! 영화 ‘아름다운 여행’에서 나오는 ‘우리 자연은 조상이 물려준 것이 아니고,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려온 것 입니다’ 문구 생생합니다. 자연을 아끼는 주인공과 지금 환경단체들은 완전 다름! 겉은 환경으로 치장한 이기주의 세력! 제주시와 서쪽 영리 추구하는 개발엔 왜 침묵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