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속 빨간' 적색종 용과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한다
상태바
제주, '속 빨간' 적색종 용과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3일 함덕농협 유통센터에서 '적색종 용과(과육색이 빨간 용과) 정예소득단지 재배농가 연찬회'를 개최했다.

농업인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찬회는 적색종 용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시험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공유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용과는 인공수분으로 수정․착과시키고 착과량 조절로 일정 크기의 과실을 생산해야 상품성이 높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재배기술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내에서는 새로운 아열대과수 소득작목화를 위해 함덕농협에서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도입해 현재 10개 농가에서 3ha 규모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적생종 용과 인공수분 시간대에 따른 수량 비교’ 과제로 △적정 인공수분 시간대 구명 △결과지 당 적정 착과량 설정 연구를 추진했다.

용과 꽃은 해진 후 피기 시작해 다음날 아침에 꽃잎이 시들고 마르는 특징으로 개화시간이 짧아 '밤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인공수분 시간대별 착과율 조사 결과, 오전(7~8시)과 오후(7~8시) 인공수분 후 착과율, 과실품질(과중, 과실크기, 당도, 산함량) 및 수량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제주 용과 하우스 시설 내 야간전등이 설치되지 않아 오전 인공수분을 선호하는 실정이다.

결과지(열매가 달리는 가지) 당 적정 착과량 설정 연구 결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결과지당 1~2과가 적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과 과실비대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인공수분 후 12일째 1일 과실비대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돼 착과 후 과실 크기(종경, 횡경)는 초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린아 농업연구사는 "제주지역에 맞는 재배기술 연구로 안정생산 및 소득증대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기후변화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아열대과수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농업인·농협·농업기술원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 애로 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색종 용과는 무게 300~500g(상품기준 320g), 당도 12브릭스 이상이며 특유의 붉은 베타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기존 백색종 용과 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훨씬 높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