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6E, 제주서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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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6E, 제주서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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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hz대역 차세대 비면허 주파수 기반 ICT 융복합 서비스 최초 실증

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6E'가 제주에서 첫 상용화의 포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 사업인 와이파이(Wi-Fi) 6E 기반 실증사업 시연회를 3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6E는 기존보다 최대 4배 빠른 6Ghz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비면허 주파수로, 지난해 10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과기정통부에서 공급한 차세대 무선 통신망이다.

제주도와 KCTV제주방송 등을 포함해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번 과제는 정부가 공급하는 6Ghz 대역을 제주에서 실증하는 것으로, 인프라 구축과 융복합 서비스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 국비 18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이어진 이날 실증 시연회에는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송정수 상근 부회장, 제주도 윤형석 미래전략국장 등이 참여했다.

와이파이 6E가 구축된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남녕고, 에이바우트 한라대점, 한라수목원 VR테마파크, KCTV제주방송까지 총 6가지의 비면허 주파수 활용 개발과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증을 위해 제주국제공항 실외 게이트와 택시 승강장에 와이파이 6E 무선통신 환경이 구축됐다. 이동 중에도 4K급 영상이 끊김 없이 연결되고 동시접속자 증가 시 트래픽 처리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남녕고 실내경기장에서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한 스포츠 중계 서비스 실증으로 고화질 비대면 스포츠를 안정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에이바우트 카페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시연으로 사전 주문과 결제, 고객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매장 운영 관리로 비대면 시대에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VR테마파크에서 8K급 VR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했으다. 버스 이동 중에는 내년부터 상용화되는 지상파UHD 방송을 와이파이 6E을 통해 시청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와이파이6E 기반의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서비스 실증이 성공해 매우 뜻깊다”라면서 “전 국민 대상 차세대 무선통신망 보급과 이용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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