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은 2일 아라초등학교 손유진(2학년)학생으로부터 제주학생독후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40만원을 전액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손 군은 제주도서관에서 주최한 제주학생독후감공모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할지 부모님과 상의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책을 선물해주기로 하면서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손 군 어머니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이가 직접 기부할 곳을 결정하고 기부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배운 거 같아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군이 기부한 문화상품권은 제주시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