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일 하루 전국적으로 2차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급식 및 돌봄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급식 중단 대책으로,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에 따라 △소수의 급식실 종사 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식단 간소화 △50% 이상의 급식실 종사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빵‧떡‧우유 등 대체식품 제공 및 단축수업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파업 전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종합상황실과 총괄팀 및 급식‧돌봄‧특수교육‧유치원방과후 등 대응팀을 운영하여,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현황과 돌봄 교실 운영 현황,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노동관계법령에 따라 파업 시 대체근로자의 채용이 불가하여,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에게 "파업 기간 동안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부였다.
파업 참여 규모는 지난 10월 20일 1차 총파업 당시 약 400여 명이 참여한 반면, 이번에는 약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파업 단계별 대응 사항 △직종별 대응사항 △파업 관련 준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 파업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학교 현장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즉각 대처 등을 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