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회복지시설에 시범사업 추진...양변기 1회 사용 기준 4.7L 절감
시민들의 물 절약 생활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절수설비 설치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초절수형 양변기 보급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물 사용량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시설에 절수효과가 큰 초절수형 양변기 96개를 보급해 지난 10월 사업을 완료했다.
상반기 초절수형 양변기가 보급된 3개 시설의 절수설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체 전 일반 양변기 1회 평균 사용량은 9.3L, 교체 후 초절수형 양변기 1회 평균 사용량은 4.6L였다.
이에 1회 물내림을 할 때마다 평균 4.7L 절감돼 약 50.5%의 절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설치 전(3, 4월)과 설치 후(6, 7월) 해당 시설 전체의 월간 상수도 계량기 검침량을 비교한 결과, 평균 23.9%의 절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절수설비(기기) 보급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의무설치대상을 제외한 공동주택과 학교 등에 수도꼭지, 샤워헤드 등 절수기기 총 2만69개를 보급했다.
제주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절수설비 보급 설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절수 설비의 물 절약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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