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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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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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경제 회복력 진단' 결과

제주지역 경제가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연구원이 30일 '제주경제의 회복력 진단'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올해 9월 기준 제주경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성장경로(Growth Path)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었던 2019년 제주경제는 경기 확장국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제주경제는 급격히 하락해 지난해 5월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지원대책, 고용유지정책 등 코로나19 지원대책 및 방역대책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제주경제는 빠르게 회복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제주경제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6월 제주경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따.

그러다가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국면이 정체·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제주경제도 성장의 모멘텀(momentum)이 다소 약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의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11월부터는 방역대책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방역상황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연구원은 현재 제주경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성장경로(Growth Path)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제주경제의 주요 지표들은 두 차례의 경제충격이 가해진 더블 딥(double-dip)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면서 W자형 회복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지표별로는 경기종합지수는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이전의 성장경로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현재 회복수준은 96.1% 수준으로 측정됐다.
 
관광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성장경로의 71.3%, 신용카드 이용액은 83.1%, 취업자수는 94.9% 정도의 회복 수준율을 보였다.

제주연구원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흐름 속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한 경제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시에 제주경제의 회복력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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