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함께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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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함께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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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수빈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김수빈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나비마을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나비마을 탐방 프로그램은 우리 마을의 명소를 하나하나 찾아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알아보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번 탐방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이해를 높이고 안내문 설치와 자원 정비를 통해 마을의 가치를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힘썼다.

탐방에서 영천사터, 관나암, 영천관터, 영천악, 예기소 등 영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영천동의 명소를 주민들과 함께 둘러보고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며 장소의 이해와 재미가 한층 더해졌다.

탐방일정에는 위의 유적지 뿐만 아니라 영천동 내 4·3 유적지 중 모시모루가 포함 되었다. 모시모루는 솔오름 남동쪽의 토평리 공동목장 지경으로 48년 11월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가족을 찾으러 갔던 주민 19명이 군인들에 의해 집단 총살을 당한 곳이다.

영천동 관내에는 4․3유적 9개소가 있지만 지역 주민들도 유적지가 있음을 모르고 안내판도 없고 위치도 불분명하여 아쉬운점이 있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런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자 4· 3유적지 장소 중 하나인 모시모루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장소를 알리고 탐방 일정에도 포함하여 제주 근현대역사와 역사 안에서 희생당한분들을 주민들과 돌아보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제한된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마무리 되었지만 내년에도 주민과 영천동을 더 알아가기 위한 탐방은 새로 준비가 될 것이며 내년에는 좀 더 어떠한 곳에서 영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지 기대된다. <김수빈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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