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요리로 배우는 엄마나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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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요리로 배우는 엄마나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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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라 요리 중국 건두부야채말이 구이 만들기
엄마나라 요리 중국 건두부야채말이 구이 만들기

“선생님 이정도면 돼요?”

“저 저거 먹어봤어요. 중국 외할머니 집 가서요”

다문화 요리 선생님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중국요리 식재료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가족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엄마나라 요리만들기에 한창이다.

제주글로벌센터(센터장 오명찬)는 올해 6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간 다문화청소년 ’맛있는 글로벌요리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청소년들이 엄마나라 음식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배우고 만들고 나누면서 다문화가족의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고 인스턴트 음식의 많은 섭취로 건강에도 해를 끼치는 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센터는 매주 토요일이면 엄마와 함께 직접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터키, 제주 전통음식까지 만들면서 요리가 재미있다는 학생도 있었다.

또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녀와의 소통교육, 디지털시대 우리 아이 똑똑하게 키우는 법 등 학부모교육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제주글로벌센터는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운영했으며 15회에 걸쳐 총 286명이 참여했다.

오명찬 센터장은 “외국인 부모는 자국 언어와 문화, 가치를 보유하고 가족 내에서 교육해 이를 자녀들에게 전수해야 한다”며 다문화시대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정책을 강조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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