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00만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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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000만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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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IBK기업은행 제주지점 부지점장에 감사장

오인구 제주동부경찰서장(왼쪽)이 29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IBK기업은행 제주지점 부지점장(가운데)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주동부경찰서>

고객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직감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3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고객을 발견해 112 신고 등 신속히 대처해 3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IBK 기업은행 제주지점 ㄱ부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40분쯤 고객 ㄴ씨가 지난 22일 대량의 현금을 인출한 뒤 이튿날 다시 은행을 방문해 대량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ㄴ씨는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사기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던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확인됐다.

또 ㄴ씨는 전날 은행을 방문해 2800만원을 인출한 뒤 일당에게 넘기면서 피해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서 관계자는 "은행 창구에서 현금 3000만원을 인출한 것을 확인한 ㄱ부지점장의 기지가 없었다면 전날에 이어 재차 금품을 편취당하는 일이 발생할 뻔한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인구 제주동부경찰서장은 29일 은행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ㄴ씨가 인출한 현금 2800만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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